전체 글 (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즈메의 문단속 소타 의자 제작기(3) - 머리를 움직일 조인트 설계 지난 시간 까지는 전체 목표를 선정하고 러프 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글은 머리 조인트 설계 글입니다. 머리의 움직임과 두 목(목이 두개...)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머리가 좌우로 회전할 때에는 각각의 목이 하나는 앞, 하나는 뒤로 비틀리게 됩니다.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머리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목이 앞뒤에 양옆으로 움직이면 좋겠지만 오버디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목 아랫부분은 그냥 힌지조인트로 앞뒤로만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대신 머리가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힌지 조인트 하나로는 자유도가 부족할 수 밖에 없겠죠. Z축 방향으로 회전 자유도가 필요하고, 고개를 위 아래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X축 방향으로의 회전 자유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때문에 볼 조인트를 사용해서.. 스즈메의 문단속 소타 의자 제작기(2) - 러프 모델링과 움직임 구상 Fusion360을 이용해서 러프 모델링을 해줬습니다. 베이스 부분에 꽤 많은 정보 : 등받이 두께, 의자 다리 위치 등을 담아 스케치해봤습니다. 특히 각 의자 다리의 중심점을 대칭이 되기 쉽도록 베이스의 대각선 위에 존재하도록 구속을 했는데, 나중에 수정하기가 힘들어서 살짝 후회가 됐습니다. 각 파츠들은 적당한 스케치를 그려 적당히 돌출시켜 완성했고 의자 다리는 돌출 명령에서 테이퍼 각도를 주어 아래로 갈 수록 좁아지는 형태로 생성했습니다. 또한 원작을 조금이라도 고증하고 혹시나 모를 움직임 기믹을 넣기 위해서 베이스 부분과 등받이 부분은 각각 두께가 같은 두 파츠로 나눠 설계했습니다. 원작에서도 합판 두 장을 덧대서 각각 베이스와 등받이 부분을 만들거든요. 지난 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문제는 외형보다.. 스즈메의 문단속 소타 의자 제작기(1) - 기능 선정 및 소재와 크기 형상이 비교적 간단했기 때문에(직육면체와 원기둥...) 모델링 스킬적인 요소가 많이 필요하진 않을 듯 합니다. 따라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최대한 작품 내 요소를 고증하는 즉 움직이는 목, 머리 그리고 다리를 반영하고 싶었습니다. 피규어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을 듯 합니다. 첫 번째, 기능적인 요소 : 작중의 움직임을 모두 구현할 수 있을 것 3D프린터로 제작할 예정이므로 소재는 PLA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단, TPU, ABS 등의 난이도가 높은 소재는 고려 대상이 아니며, 어떠한 철물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출력물과 순간접착제만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볼트와 너트를 쓰면 충분히 강하게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지만, 볼트 너트가 없으면 만들지 못한다는 큰 단점이 생겨.. 스즈메의 문단속 소타 의자 제작기(0) - prologue 신카이 마코토 작가의 3부작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은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믿고 보는 감독 작품이기도 하고 영화를 즐긴지도 꽤 됐기에 주저 없이 예약해서 보러 갔습니다. 이전의 아바타2와 타이타닉 재개봉판을 모두 DOLBY관과 IMAX관에서 봤을 때의 만족감이 아주 높았기에 이번 영화 역시 IMAX로 예매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3월 8일 수요일, 개봉일 퇴근시간에 맞춰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평일 저녁시간, 심지어 IMAX관인데도 사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모두들 관람 매너가 좋으셔서 영화에 몰입해서 관람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개연성 부족", "이해가 되지 않는 금사빠"를 이야기하며 이해가 되지 않는 스토리라고 이야기들 했지만 저는 재밌게 .. [폭문폭답] 기계식 키보드 Ducky ZERO 3087 TKL PINK PBT 측각 한글 (청축) - 0 구매 및 개봉기 월급 받기도 전부터 피같은 제 돈 79000원 + 2500원 = 81500원 주고 사서 쓰는 리뷰입니다. Ducky ZERO 3087 TKL PINK PBT 측각 한글 (청축) 구매 및 개봉기 Q. 왜 기계식 키보드 인가? A. 기계식 키보드가 대중적이기 때문이다. 광학식(?) 키보드인지 다른 방식 키보드들도 있는 것 같은데 널리 보급돼 있고 그나마 이름 좀 들어본 녀석으로 쓰고싶었다. Q. 왜 청축인가? A. 피시방 키보드의 촉촉촉 하는 촐랑거림이 마음에 들었다. 이때까진 집에서 싸구려 만 원짜리 중국산 키보드를 썼는데 피시방에 갈 때마다 피시방의 그 청아하게 울리는 키보드의 소리가 마음에 들었다. 새로 키보드를 사게되면 청축 키보드로 사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Q. 그렇다면 왜 Ducky사의 제품인가.. 게이밍 의자 에이픽스 GC003 - 0 / 조립기 폭스톨포가 질문하고 폭스톨포가 답하는 리뷰 [폭문폭답] 에이픽스 게이밍 의자 GC003 - 조립기(+ 조립 영상) 내 돈(15,7900원) 주고 내가 사서 내가 쓰는 글입니다. Q. 어쩌다 게이밍 의자를 구매하게 되었는가? A. 그냥 자취 로망 중 하나였다. 인터넷 방송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 많은 방송인, 크리에이터들이 게이밍 의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 매체들에 자꾸 노출되다보니 한번쯤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무실 의자들에 비하면 디자인이 월등하죠. 자취방을 꾸민다면 반드시 한 번쯤 들이고싶은 의자 중 하나였습니다. Q. 무작정 질렀나? 과감하다! A. 헛소리 하지마라 엄청 고통스러운 선택이었다. 그런데 막상 "게이밍 의자"라고 검색하고 사려니 많은 의문에 스스로 사로잡혔습니다. '더 가성.. 테리팔머 호텔 수건 리뷰 오늘은 테리팔머 호텔 수건의 구매기와 함께 리뷰해보겠습니다. 리뷰는 아랫쪽에 Q. 왜 테리팔머 수건인가? A. 친구 집에서 써보니 좋아서 지난 크리스마스 때 친구 집에 놀러갔더니 수건이 너무 뽀송뽀송하고 폭신폭신하더라구요. 폭 : 너 무슨 수건 몇 수짜리 몇 그램짜리 쓰냐 융 : 테리팔머 수건쓴다. 다른건 잘 모름 ㅎ 해서 테리팔머 수건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엔 송월타월로 알아보고 있었으나 중간에 문득 친구 집에서 썼던 수건이 생각나 물어보고 급하게 변경하게 됐습니다. 평균 가격도 송월타월보단 테리팔머가 약간 더 저렴했던 기억이 살짝 있습니다. Q. 몇 수? 몇 그램?이 뭐임? A. 수는 실의 얇기를 결정하는 단위, 그램은 수건의 두툼함을 결정 수건에 따라오는 꼬리표가 30수 150g 40수 1..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캔 뱃지 + 자석으로 책상 꾸미기 홍대에서 열린, 지금도 진행중인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팝업스토어에 방문했습니다. 어우 저같은 일반인은 감히 나가토로님과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에 조용히 눈으로 구경만 하고 작은 기념품만 하나 사왔습니다. 무려 캔 뱃지 5종 세트(작은 사이즈) 50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큰 녀석들이 개당 1500원 총 7500원입니다. ㅎ; 큰 뱃지는 다 팔린건지 없었고 엽서를 사자니 리얼 쓸모 없어보였고(심지어 그냥 단행본 일부분을 빳빳한 종이에 뽑은 수준...) 수첩은 사봤자 안쓸 것 같아서 만만한 녀석으로 모셔왔습니다. (작가님의 뒷골목 시절 단행본들이 있었으면 다 사왔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문제는 이 뱃지를 옷이나 가방에 달고다니자니 제 충성심이 부족해 감히 그러지 못하겠고 그냥 짱박아두자니 아까워서 예전.. 이전 1 2 3 다음